[뉴욕증시] 국제유가 강세·미국 경제 낙관론에 상승…S&P, 4주 만에 최고치

입력 2016-05-26 05:57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이틀째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46포인트(0.82%) 상승한 1만7851.5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4.48포인트(0.70%) 오른 2090.54를, 나스닥지수는 33.84포인트(0.70%) 높은 4894.89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경제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충격을 견딜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진 가운데 국제유가도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S&P지수는 4주 만에 최고치를 찍었고 나스닥지수도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안위티 바후구나 컬럼비아스레드니들인베스트먼츠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에서 6월이나 7월 금리인상이 나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돌고 있다”며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작은 긴축 발작이 있었지만 주택지표가 호조였다. 다만 여전히 경제지표는 혼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 금리인상 수혜 종목으로 꼽히는 금융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S&P500은행업종지수는 1.96% 오른 221.91로, 지난 1월 6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 주가가 각각 최소 1.6% 이상 올랐다.

에너지와 원자재 관련주도 유가 강세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 원유 재고와 생산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공급과잉 불안이 완화하면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9% 상승한 배럴당 49.56달러로, 지난해 10월 9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가격은 2.3% 급등한 배럴당 49.74달러로, 지난해 11월 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트랜스오션이 9.7% 폭등하고 사우스웨스턴에너지와 체사피크에너지가 각각 6.8% 이상 뛰었다. 미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프리포트맥모란은 4.9% 올랐다.

종자업체 몬산토는 독일 바이엘이 몬산토 인수와 관련된 규제와 재무 리스크를 극복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2.2% 상승했다.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는 기업 서비스 부문을 분사해 컴퓨터사이언스(CSC)와 합병시키기로 했다는 결정에 주가가 6.8% 급등했다. CSC는 무려 42% 폭등해 사상 최대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