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우리캐피탈, 미얀마 소매 금융 진출

입력 2016-05-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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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그룹은 25일 자회사인 JB우리캐피탈이 소매금융에 특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얀마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JB우리캐피탈은 전날 여의도 JB빌딩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미얀마 소액 대출시장 진출에 대한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에 해외직접투자 신고 후 미얀마 현지에 법인을 설립, 미얀마 금융당국으로부터 영업 인가 취득 후 현지 영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미얀마는 중국, 태국, 인도 등 주변 5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지리적으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나라다.

JB금융은 미얀마가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으로 2011년 경제 자유화 조치 이후 연 8%대의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외국인 투자가 급증한다고 분석했다.

미얀마에서의 소액 대출에 대한 수요는 약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고, 수요 대비 공급이 30% 수준으로 향후 소액 대출 시장의 성장성은 높다는 설명이다.

미얀마 인구의 대부분이 고금리 대부업체에 의존하고 있고, 불교문화의 영향으로 연체율이 낮은 점도 특징이다.

JB우리캐피탈은 우선 금융에서 소외된 교외 지역의 농민이나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액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현지 금융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한 뒤에는 농기계 구매 자금 대출 등 차별적인 금융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JB우리캐피탈은 회사의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전략으로 지난해 관련 부서를 신설했다. 올해 초엔 베트남 하노이에 대표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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