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6일부터 내달 8일까지 국제통화기금(IMF)과 2016년 연례협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연례협의는 IMF 협정문 4조에 의거해 모든 IMF 회원국에 대해 IMF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협의절차를 말하며 통상 1년에 한 번씩 거시경제, 재정, 금융 등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정기 협의를 한다.
IMF 아태국 부국장인 칼파나 코차르(Kalpana Kochhar)를 미션단장으로 한 7명의 미션단은 기재부, 금융위, 한은, 금감원 외에 KDI 등 정책연구기관, 민간기업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30일 IMF 미션단과 정부의 경제정책전반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례협의에서는 중국의 경기둔화, 미국 금리인상,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등 대외 위험요인이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평가와 함께 거시경제 및 정책, 금융시장 동향·전망, 노동시장 개혁 및 서비스부문 생산성 제고 등 구조개혁 과제에 대한 협의가 이뤄진다.
이번 연례협의 결과는 내달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IMF 주관으로 브리핑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IMF는 지난 4월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7%로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당초 2.9%에서 0.2%포인트 하향조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