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달러·엔 109.92엔

입력 2016-05-2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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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25일(현지시간) 미국 달러가 주요 통화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24분 현재 전일 대비 0.06% 하락한 109.92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5% 오른 122.60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1% 상승한 1.11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08% 떨어진 95.51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달러 가치는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르면 올여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달러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다. 특히 전날 발표된 주택지표가 전문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개선세를 보이면서 미국 경기 회복세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까지 달러·엔 환율은 110.19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달러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최근 연준 위원들은 경제 지표의 개선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기준금리 인상이 2~3차례 이뤄질 것이란 견해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에 시장의 관심은 27일로 예정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공식 발언에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정책에 대한 전망이 앞으로 상당 기간 환율에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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