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연준 불확실성·G7 정상회담 관망세에 하락…닛케이 0.9%↓

입력 2016-05-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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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2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9% 하락한 1만6498.76으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91% 떨어진 1326.50으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놓고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되면서 증시를 끌어내렸다.

마쓰노 도시히코 SMBC프렌드증권 선임 전략가는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미국과 일본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았다”면서 “변화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엔 약세 포지션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율 상황은 이번 주 G7 정상회담이 끝난 후에도 아마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수면위로 가라앉은 줄 알았던 6월 금리인상론 재부상하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됐다. 전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올해 2~3차례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점치는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32%로 올랐다. 일주일 전만 해도 6월 금리 가능성은 4%에 불과했다. 시장은 이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에 쏠려있다. 옐런 의장은 오는 27일 하버드대에서 그레고리 멘큐와 만나 토론을 진행한다. 시장에서는 이 자리에서 6월 기준금리에 대한 옐런 의장의 견해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징종목으로 자동차 부품업체 칼소닉칸세이가 8.59% 폭락했다. 닛산자동차가 1000억 엔이 넘는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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