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코퍼레이션의 자회사 동성화인텍이 기존 주력사업인 LNG용 보냉재 이외에 LPG용 보냉재 부문에서 수주성과를 올렸다.
동성화인텍은 최근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의 조선3사에 LPG(액화천연가스)운반선용 초저온 보냉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130억원 규모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5년 말에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초대형가스선(VLGC)으로 글로벌 LPG선사들의 파나막스급 선박 건조계약에 따른 것이다. 동성화인텍은 2017년 상반기 중으로 총 11척에 해당하는 단열재를 각 조선소에 납품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LNG 및 LPG운송 선박 보냉재 공급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는 동성화인텍은 글로벌 조선업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 2013년부터 LPG 운반선 관련 신규수주를 본격화하고 있다.
동성화인텍 관계자는 “주로 LNG운반선과 LPG 및 에탄 등 멀티가스 운반선의 보냉재 공급을 전문으로 하고 있지만 지난 2014년부터 미주법인 설립, 샌드위치 판넬 해외시장 진출, LNG 연료탱크사업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신규 수주를 기점으로 기존 사업 외에 향후 신규사업에서도 지속적으로 수주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지난해 수준을 웃도는 규모의 수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동성화인텍은 유가상승으로 지연된 LNG개발 프로젝트 재개를 앞두고 있고 해외에서 진행중인 공급계약이 이뤄지게 되면 향후 매출확대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