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해에탄올, 하이트진로에탄올 인수 … 업계 1위 등극

입력 2016-05-2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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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업계 판도가 10년만에 바뀌었다.

창해에탄올이 하이트진로홀딩스로부터 하이트진로에탄올을 최종적으로 인수함으로써 업계 1위로 등극했다.

창해에탄올은 735억원에 하이트진로에탄올의 지분 100%를 최종적으로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창해에탄올은 주정업계 선두 기업이었던 진로발효를 누르고 1위 자리에 올라서게 됐다.

지난해 창해에탄올의 시장점유율(생산량 기준)은 진로발효의 시장점유율 16.5%보다 약 2%p 적은 14.3%였다. 시장점유율 5.6%인 하이트진로에탄올을 인수함에 따라 창해에탄올의 시장점유율은 19.9%에 이르게 된다.

창해에탄올 관계자는 “주정업계 1위는 창해에탄올의 오랜 숙원이었다”며 “한때 11개의 주정제조사 중 시장점유율 10위였던 창해에탄올이 이번 인수를 통해 업계 1위로 도약해 매우 기쁘고 제 2 도약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주정원료 공동구입에 따른 원재료 절감 및 규모의 경제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연간 70억에서 80억의 추가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연간 210억 이상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기반으로 신규사업다각화를 공격적으로 추진 할 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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