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6월 금리인상 힌트 나오나…옐런 발언에 주목

입력 2016-05-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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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5월23~27일) 뉴욕증시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을 비롯해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주요 경제지표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주간 기준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0.20% 하락한 1만7500.9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8% 오른 2052.32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10% 높아진 4769.56에 마쳤다. 경제지표 호조가 증시의 발목을 잡은 영향이었다. 물 건너간 줄 알았던 6월 기준금리 인상설이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다시 부상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

지난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줄줄이 호조를 보인데다 연준 인사들이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국 연방기금 선물 시장에서 반영된 미국 6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지난주 기준으로 30%로 올랐다. 일주일 전만 해도 4%에 불과했다. 7월 인상 가능성도 덩달아 50%로 올랐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에도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증시는 위원들의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관심은 특히 옐런 의장의 발언에 쏠려 있다. 옐런 의장까지 가세해 기준금리 인상 관련한 발언을 내놓는다면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전망도 크게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옐런 의장은 오는 27일 하버드대에서 래드클리프 메달을 수상하고 하버드대 교수인 그레고리 멘큐와도 만나 토론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6월 기준금리에 대한 옐런 의장의 견해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옐런 의장 외에도 다수의 연준 위원들도 이번 주 연설에 나선다. 23일에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24일에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25일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연설에 나선다. 26일에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다시 연설에 나서며 제롬 파웰 연준 이사도 연설을 한다.

주목할만한 지표도 발표된다. 23일에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공개되며 26일에는 4월 내구재수주가 발표된다. 27일에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공개된다. 지난달 말에 발표된 1분기 GDP 성장률 예비치는 0.5%였느나 블룸버그통신은 0.9%로 상향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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