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 수지, 인도 여성사기범에 사진 도용 당해…왜?

입력 2016-05-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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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수지. (뉴시스)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열연을 펼칠 수지가 인도 사기범에게 사진을 도용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19일 인도 일간 이코노믹타임스 등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인도 동북지방 미조람 주 출신 여성 랄치한히미와 나이지리아인 등으로 구성된 취업사기 조직을 최근 체포했다.

이들은 은행 계좌 70여개를 개설한 뒤 미국과 캐나다에 월 8000~1만 달러(약 935만~1191만원)를 벌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해준다고 속여 5명에게 각각 50만 루피(약 886만원)씩 입금받았다.

사기범들은 허위 계좌 중 2개를 만들면서 배우 수지의 사진을 도용했다. 랄치한히미는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수지의 사진을 포토샵으로 고친 뒤 계좌를 신청했다. 그는 은행을 방문하며 화장을 해 사진과 비슷하게 꾸몄다. 다만 주소지와 계좌 개설 명의는 수지의 신상정보를 이용하지 못했다.

동남아시아 이주민이 대부분인 미조람 주민은 한국인, 중국인과 외모가 다소 비슷하다. 또 10여년 전부터 아리랑TV 등을 통해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을 접할 기회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국 범죄에 자신도 모르게 사진을 도용당한 수지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김우빈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7월 6일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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