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인도에 애플 개발센터 설립…현지 공략 박차

입력 2016-05-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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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왼쪽)이 18일(현지시간) 뭄바이에서 인도 영화감독 무케시 바트(왼쪽)과 함께 영화스튜디오를 둘러보고 있다. 이날 쿡은 인도 뱅갈루루에 앱 디자인개발센터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AP뉴시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후 처음으로 인도를 방문에 현지에 앱 디자인·개발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인도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전날 밤 뭄바이에 도착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인도 정보기술(IT) 중심지 벵갈루루에 애플 운영체제(OS)인 iOS용 앱 개발자들을 위한 앱 디자인·개발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내년 초 개장할 예정이다. 애플이 미국 이외의 지역에 기술개발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NDTV는 전했다.

애플이 연구센터로 입지로 인도 방갈루루를 택한 이유는 이곳이 인도의 IT 허브이기 때문이다. 유명 차량공유서비스 올라(Ola)를 비롯해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스냅딜도 이곳에서 탄생했다. 이와 관련해 쿡 CEO는 “인도는 가장 활발한 iOS 개발 공동체 가운데 하나”라며 “인도 개발자들이 창의적인 앱을 만들 수 있도록 센터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쿡 CEO는 이날 오전 뭄바이에 있는 유명 힌두 사원인 시디비나야크를 방문하는 등 인도에 대한 친화적 모습을 보였다. 쿡은 또 시디비나야크에서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아들 아난트 암바니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또 사이러스 미스트리 타타 그룹 회장, 수닐 수드 보다폰 인디아 CEO 등 인도 재계 인사들과 잇따라 회동했다. 19일에는 애플 기술개발센터 부지를 살펴보고 20일에는 인도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바르티 에어텔의 수니 미탈 회장을 만나 인도 4G 통신망 확대와 관련한 사항과 아이폰 판매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에는 인도 마지막 방문 일정으로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난다.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인도에서 애플의 입지는 아직 크지 않다. 애플은 지난해 인도에서 2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2%대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2016회계연도 2분기(1~3월) 중국과 미국 등 지역에서 매출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인도 아이폰 판매가 56%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이 지역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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