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카드사가 조선·해운업종 회사의 법인카드 한도를 줄이며 여신관리에 나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최근 한진해운의 법인카드 한도를 축소했다.
신한카드도 역시 최근 중소형 해운사 3곳이 카드사용액을 연체하자 법인카드 한도를 줄였다.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는 일부 해운·조선사에 발급한 법인카드의 한도를 아직줄이지 않았지만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한도가 그리 크지 않아 몇몇 업체가 파산한다고 해도 카드사의 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지만, 법인카드 사용금액은 무담보채권이어서 회수 불능의 위험이 있다는 판단에 선제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