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들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해외에서 영업이 가능한 현지법인 수가 최근 7년 사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해외 시장에 진출한 국내 자산운용사는 2008년 7개에서 작년 말 기준 15개로 늘었다.
같은 기간 사무소, 현지법인, 지점을 포함한 전체 해외점포 수는 14개에서 35개로 불어났다. 특히 영업이 가능한 현지법인이 8개에서 25개로 늘었다.
회사별 해외점포 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총 14개로 가장 많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3곳)과 캐나다·홍콩(각 2곳)에 복수의 현지법인을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대만, 브라질, 영국, 인도, 중국, 베트남, 호주까지 총 10개국에 진출한 상태다.
이어 에셋플러스자산운용(4개), 삼성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각 3개)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