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 9중 추돌…사망자 4명 모두 경차 승객

입력 2016-05-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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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남경찰청 / 연합뉴스)

16일 오전 9시 48분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남해고속도로 창원분기점 북창원 방향 25㎞ 지점 창원1터널에서 9중 추돌사고가 났다. 버스 5대를 포함 총 9중 추돌이 발생했고 버스와 버스 사이에 낀 모닝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정 모(59)씨 등 4명이 숨졌다.

이날 버스를 타고 고성수련원으로 가던 양산 모 중학교 학생 35명과 버스기사 1명 등 총 36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학교는 교사 10명 포함 총 243명이 버스 7대에 나눠 타고 수련활동을 가던 중이었다.

사고는 북창원 방향으로 가고 있던 SUV가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발생했다. SUV가 브레이크를 밟자 뒤따르던 첫 번째 버스가 멈추지 못하면서 쏘렌토와 추돌했다.

이어 5톤 트럭과 두·세 번째 버스, 모닝 승용차, 네·다섯 번째 버스, 테라칸 승용차가 연달아 추돌했다.

쏘렌토를 운전자 정모(59·여)씨는 "앞에 있던 버스가 급정거하는 것 같아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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