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보훈처 ‘임을위한 행진곡’ 합창 결정은 최선의 방도 찾은 절충안”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6일 국가보훈처에서 야당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요구와 관련, 기존의 합창 방식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최선의 방도를 찾아봤는데 이 방도 외에는 없다는 것이 보훈처의 설명”이라고 옹호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 상견례’ 직전 기자들과 만나 “지금의 방식이 따라 부르고 싶은 사람은 따라 부르고 부르기 싫은 사람은 안 불러도 되는 절충안이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입장을 좀 그래도 감안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정부 나름대로 원칙의 문제 있는 것”이라며 “대통령이나 국무총리가 기념식에 참석했을 때 ‘임을 위한 행진곡’을 따라 불러야 되는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될 경우 보훈단체 등 또 다른 뭐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며 “국론 분열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제창을 하게 되면 보훈단체가 일어나서 퇴장할 것이라고 한다”며 “그렇게 되면 행사가 완전히 망가지는 것이다. (보훈처에서) 여러 측면을 고려한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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