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추신수, 첫 재활 경기서 '무실점 호투'·'3점 홈런' 맹활약…'빅리그' 복귀 임박

입력 2016-05-1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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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사진왼쪽)과 추신수. (AP/뉴시스)

재활 중인 류현진(29ㆍLA 다저스)과 추신수(34ㆍ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이너리그 무대에서 맹활약하며 복귀가 머지않았음을 알렸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의 샌매뉴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랜드 엠파이어 식스와 마이너리그 싱글A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란초 쿠카몽가 퀘이크스(다저스 산하 싱글A 팀)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아라카와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케일럽 애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휴튼 모이어를 우익수 뜬공, 테일러 워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2회말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종료했다. 호세 브리세노를 2루수 뜬공, 제프 보엠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마이클 스트렌츠도 땅볼로 잡아냈다. 22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3회말 교체됐다. 이날 류현진은 85~87마일 패스트볼로 타자를 상대했다. 순조롭게 재활 등판이 마무리될 경우 류현진은 6월에는 빅리그로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추신수는 이날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이소토페스 파크에서 열린 트리플A 앨버커키와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점포를 쏘아 올렸다.

라운드 록(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팀)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0-0으로 맞선 3회 1사 주자 2, 3루 상황 두 번째 타석에서 좌측 담장을 넘겼다. 5회 3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7회말 대수비로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문가들은 이대로 통증 없이 재활 경기를 치르게 되면 추신수는 21일 휴스턴과 원정 3연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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