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브리즈’ 폐 손상 물질 유입 논란 ... 환경부, 한국P&G에 성분 공개 요청

입력 2016-05-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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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탈취제 시장 점유율 1위인 한국P&G의 ‘페브리즈’에 폐를 손상하는 물질이 들어 있다는 주장이 나와 환경부가 성분 공개를 요청했다.

16일 관련부처에 따르면 환경부는 페브리즈에 포함된 살균제의 성분을 공개하는 방안 등을 페브리즈 판매업체인 한국P&G에 요청했다.

페브리즈는 제품 겉면에 ‘미생물 억제제’로 표시돼 있을 뿐 자세한 성분이 나와있지 않고, 제조사 홈페이지에도 성분 안내가 없다.

일부 전문가들은 살균제에 들어간 성분인 '제4기 암모늄클로라이드'가 폐 상피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는 흡입독성 물질이며, 스프레이 등으로 분사돼 작은 입자 상태가 된 이 물질을 흡입하면 폐에 손상이 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P&G 측은 제4기 암모늄클로라이드가 미국과 유럽에서도 허가된 안전한 물질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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