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영국의 EU 탈퇴에 강력 경고…“성장 둔화·주가 하락 우려”

입력 2016-05-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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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했다.

IMF는 13일(현지시간) 내달 23일 치러지는 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영국이 EU 이탈이 정해진 경우, 영국의 경제 성장 둔화와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이날 런던에서 영국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영국의 EU 탈퇴에 대해 좋은 점은 눈에 띄지 않는다. 세계적으로도 (이탈에 대해) 상당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IMF는 이날 영국 경제전망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브렉시트는 오랜 기간의 고조된 불확실성을 촉발시켜 금융시장 변동성과 경제성장에 대한 타격으로 이어질 것이다. 또한 영국 경제성장과 소득에 미칠 장기적 영향들은 부정적이면서 심각할 것 같다.

IMF는 올해 영국 경제 성장률이 2.0%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이후 중기 전망치는 2.25%로 제시했다.

IMF는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1주일 앞둔 주간에 브렉시트가 미칠 경제적 영향에 대한 자세한 분석결과를 공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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