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FX]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금리인상 기대감 ↑…달러 강세

입력 2016-05-14 09:37수정 2016-05-1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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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오후 4시59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0% 하락한(달러 가치 상승) 1.1309달러를 기록 중이다.

주요 16개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WSJ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5% 오른 86.91로 지난 3월 2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 달러인덱스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5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셨다.

다만 달러는 엔에 대해선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36% 하락한(엔화가치 상승) 108.63엔을 나타냈다.

이같은 달러 강세는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4월 소매판매가 당초 예상치를 웃도는 전월비 1.3%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2015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신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6월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이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유럽연합(EU)과 일본의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 확대 전망도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향후 다른 경제 지표가 강세를 보일 경우 연방준비은행 관계자들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올 연말 유로ㆍ달러 환율은 1.12달러, 달러ㆍ엔 환율은 115엔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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