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LCD 및 태양전지 제조장비 전문기업 제우스가 13일 2016년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제우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713억6000만원, 영업이익 62억8200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다소 감소하였으나,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회사 측은 “국내 반도체, LCD 제조업체의 신규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두드러진 감소세를 보였다”며 “어려운 대내외 여건임에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가절감 등 비용 축소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영업이익률 상승 등에 결과가 일부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중국 토종 LCD 제조 업체들의 투자 열기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회사는 향후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기관 HIS는 오는 2018년 디스플레이 시장 내 중국과 대만 기업들의 점유율이 42%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제우스 관계자는 “업황에 따라, 전반적으로 회사 입장에서는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비해 국내외로 기존 및 신규 고객에 대한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외부적으로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개선하고, 내부적으로는 활발한 연구 개발을 진행해 향후 핵심 기술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