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돋보기] EMW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공기살균기를 공급한다. 대기오염이 심각한 중국시장에서 클라로2는 병실 입원 환자들과 가정ㆍ관공서 및 사무실 등에서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13일 EMW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중국의 윈난 까오사이(YUNNAN GAOSAI IMPORT & EXPORT TRADING CO., LTD) 무역 전문회사와 ‘공기살균기 클라로2(CLARO II)’ 1000대를 공급하기로 1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클라로2는 가장 완벽한 공기정화 기술로 평가받는 백금 열 촉매방식의 공기정화시스템을 채택한 제품이다. 필터교체가 필요 없는 반영구적인 제품이며, 캐타코트(CATACOAT) 특허기술을 적용해 설계했다.
실내 공기는 클라로2의 매직박스를 통해 신선한 공기로 재 탄생된다. 클라로 내부의 매직박스는 백금으로 처리된 판을 겹겹이 쌓아 만든 공기 정화 및 살균 공간이다. 흡입된 공기를 약 250도까지 가열해 공기속의 오염물질을 완전하게 산화시켜 제거한다.
금속과 세라믹의 성질을 동시에 지니는 나노 기술이 적용된 LMR(Light Metal Reactor)은 백금촉매의 화학반응을 통해 인체에 유해한 유기물질을 인체에 무해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시킨다.
LMR은 일산화탄소, 악취, 세균, 미세먼지, 바이러스, 휘발성 유가화합물, 곰팡이, 폐렴균, 황색포도상구균, 수퍼박테리아 등 세균과 아세트알데히드, 자일렌,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스티렌, 벤젠 등 유해성 화학물질 및 생화학적 오염물질을 순간적으로 태워버린다.
백금 열 촉매 방식을 채택해 반 영구적이라 경제적이다. 또 실내 오염 상태를 자동으로 감지해 LED 색상으로 표현하고, 취침 예약 및 음성안내 기능 등의 편리성도 갖췄다.
중국은 높은 경제성장과 함께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면서 기존 황사에 미세먼지 등 심각한 대기오염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지난해 상반기 74개 도시를 대상으로 공기오염 정도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일수가 절반을 넘어선 55.6%에 달할 정도다.
또 발병 원인과 치료법이 정확하지 않은 각종 전염병과 사스, 메르스와 같은 신종 전염병이 창궐하며, 면역력이 약한 환자와 임산부 유아의 피해가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코웨이와 위닉스 등 국내 중견 생활가전 기업들도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중국에서 공기청정기 사업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MW 관계자는 “1차 수출 물량은 중국시장 개척을 위한 테스트 물량인데 의료기관을 통해 병원 및 병실 등에 공급될 것으로 알려져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에게 파급력이 클 것”이라며 “일반판매가 시작되면 클라로2의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가정과 기업 및 관공서에서 높은 판매량 증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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