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AP/뉴시스)
류현진(29ㆍLA 다저스)이 두 번째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미국 LA데일리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다저스타디움에서 타자를 타석에 두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3이닝 동안 30개의 공을 던졌다”며 “한 차례 더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뒤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희망적이다. 패스트볼 구속이 88마일(약 142㎞)까지 나왔고 변화구도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음 주 한 차례 더 라이브 피칭을 한 뒤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툴사(다저스 산하 더블A) 소속으로 24일에 등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어깨 부상 후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류현진은 두 번째 라이브 피칭도 소화하며 순조롭게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에 다가서고 있다. 3번째 라이브 피칭에서도 이상이 없으면 류현진은 오는 24일 마이너리그 무대에서 첫 실전 투구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복귀 시기를 6월 중순 정도로 내다보고 있는 상황. 부상에서 돌아온 강정호가 연타석 홈런을 비롯해 12일 신시내티전에서 시즌 3호포와 결승 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하는 것처럼 류현진도 완벽한 부활에 성공하길 바라는 야구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