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테슬라 국내 진출 파트너사로 낙점… 전기차 ‘모델3’ 통신 사업자 선정

입력 2016-05-12 13:06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한국 진출을 위한 파트너로 KT가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관련 인프라 구축 후 2018년 국내 시장에 전기차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기자동차 '모델3'에 탑재할 텔레매틱스 관련 통신 사업자에 KT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와 KT는 세부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중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테슬라 측은 올해 초 SK텔레콤과 KT를 직접 방문해 전기차 관련 통신 파트너 선정을 위한 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 오는 2018년에는 모든 서비스와 인프라를 갖춘 테슬라 전기차가 국내에서 출시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올해 초 테슬라와 미팅을 했고, 이 자리에서 전기차 사업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까지 확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통신사업자 선정이 끝나면 국내 충전소 파트너 선정도 할 계획이다. 현재 KT와 SK 외에 복수의 충전소 업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