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리버풀의 경기에서 파브레가스(왼쪽)와 피르미누가 볼경합을 벌이고 있다.
(AP/뉴시스)
리버풀이 첼시를 상대로 벤테케의 동점골에 힘입어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리버풀은 4-4-1-1 포메이션을 가동해 스터리지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보냈다. 피르미누를 2선에 배치하고 쿠티뉴, 랄라나, 찬, 밀너로 중원을 꾸렸다. 모레노, 로브렌, 투레, 클라인이 포백, 미뇰렛이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서 첼시는 트라오레를 최전방에 세우고 아자르, 윌리안, 페드로를 2선에 배치했다. 마티치와 파브레가스가 중원을, 라만과 미켈, 케이힐, 아스필리쿠에타가 포백을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베고비치가 꼈다.
전반 초반에는 쿠티뉴가 적극적으로 슈팅하며 리버풀이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하면서 첼시와 리버풀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선제골은 첼시가 가져갔다. 전반 31분 아자르가 환상적인 드리블로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슈팅을 날려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리버풀은 반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첼시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랄라나의 슈팅이 연달아 첼시 골문을 향했으나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리버풀은 후반 30분 밀너, 랄라나 대신 앨런, 벤테케가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된 벤테케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