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1 음속열차 서울 부산 16분 주파…중국은 마하10 극초음속 비행체 개발

입력 2016-05-11 20:46수정 2016-05-1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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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루프 초고속열차(사진 위)가 연말께 최고속도 마하1에 도전한다. 중국에서는 음속의 10배인 마하10 비행체 개발에 성공했다. (AP/연합뉴스)

음속에 가까운 속도를 낼 수 있는 초고속 열차의 개발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동시에 하늘을 나는 비행체는 이제 음속의 10배인 극초음속 마하10 비행체 개발에 이르렀다.

10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타임 등에 따르면 초고속 열차 하이퍼루프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 '하이퍼루프 원'(전 하이퍼루프 테크놀리지)은 최근 8000만 달러(약 930억원)를 새로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두 번째로, 기존 투자와 합치면 총액은 1억 달러(약 1170억원)를 넘는다.

새로운 투자자 중에는 제너럴 일렉트릭(GE)의 계열사 GE벤처스뿐만 아니라 프랑스 국영철도(SNCF)까지 있었다.

하이퍼루프는 터널 안에서 자기부상 기술로 열차를 띄워 사람이나 화물을 시속 1200㎞로 옮길 수 있는 교통수단을 말한다. 이같은 속도는 1초에 340m를 달리고 시속 1224km에 달하는 마하1로 표현된다.

마하1의 속도로 달리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30분, 한국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16여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터널을 만들고 그 안에서 자기부상 열차가 달리는 방식이다.

하이퍼루프 원은 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사막에서 지금까지 개발한 기술을 선보이는 시연회를 열기로 했다. 연말까지는 온전한 구색을 갖춰 최고 속도를 내는 데까지 도전할 계획이다.

고속열차가 마하1의 속도에 도전하는 가운데 하늘에서는 음속의 10배인 극초음속 비행체 개발이 마무리되고 있다. 음속의 10배는 1초에 3.4km를 비행하는 것으로 이 속도면 30분 안에 지구상 어느 곳에도 도달할 수 있는 속도다.

지난달 26일 명보(明報)를 포함한 중화권 언론은 중국이 극초음속 비행체를 성공리에 시험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극초음속 비행체 시험에 나선 것은 이번이 7번째라고 이들 언론은 전했다.

이들 매체는 이번 비행체 시험발사와 관련해 중국이 해당 분야에서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을 개선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보수성향 매체 워싱턴프리비컨에 따르면 중국은 작년 11월 23일 북부 몽골 접경지역에서 시험 6번째 극초음속 비행체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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