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으로 접어 책처럼 들고 다니는 셀카드론 '호버 카메라'

입력 2016-05-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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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BIZION이 소개했던 릴리(Lily) 드론을 기억하는가? 스스로 주인을 졸졸 따라다니며 액션캠으로 영상과 사진을 촬영해주는 셀카드론 말이다.

최근 이 릴리 드론과 비슷한 개념의 셀카드론이 중국에서 개발돼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중국의 스타트업 '제로제로 로보틱스(Zero Zero Robotics)'가 개발한 '호버 카메라(Hover Camera)'가 바로 그 주인공.

제로제로 로보틱스는 이미 IDG, GSR Ventures, Zhenfund, ZUIG와 같은 중국 벤처캐피탈들을 통해 2500만달러(약 300억원)의 투자도 유치해 더욱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호버 카메라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접이식 디자인으로 휴대가 간편하다는 점이다. 가운데 기둥을 중심으로 양쪽 날개를 접으면 책처럼 작은 사이즈로 변신한다.

특별히 호버 카메라 드론은 사각형의 날개 속에 프로펠러가 탑재되어 있다. 즉 본체 밖으로 프로펠러가 노출되어 있지 않아 누구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탄소섬유 재질로 만들어져서 무게가 238g에 불과하고, 1300만 화소를 자랑하는 초경량 4K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스마트폰과 연동해 컨트롤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드론 스스로가 사용자의 얼굴과 신체를 인식해 추적 비행이 가능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릴리 드론처럼 주인을 졸졸 따라다닐 수 있는 셈이다.

스마트폰에서 전용앱을 이용하면 드론이 촬영하고 있는 영상을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촬영 화면의 방향과 모든 카메라 기능의 제어도 가능하다. 앞으로 호버 카메라 드론이 국내에도 상륙할 수 있기를 바란다.

글 : 홍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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