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주 용평리조트 대표 “아시아 최고 프리미엄 리조트 목표”

입력 2016-05-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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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분양사업으로 성장동력 확보… 국내 리조트 업계 최초 코스피 입성 추진

▲정창주 용평리조트 대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아시아 최고의 프리미엄 리조트로 거듭나겠습니다.”

정창주 용평리조트 대표이사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리조트 업계 최초로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앞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정 대표는 “용평리조트는 43년의 세월을 거쳐 리조트 운영 사업과 콘도 개발 및 분양 사업을 양대축으로 하는 사계적 종합 리조트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리조트 운영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콘도 분양사업에서도 선두업체임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1973년 설립된 용평리조트는 1975년 국내 최초 스키장을 개장했으며, 2000년 독자법인이 됐다. 해발 1458m 발왕산 기슭에 위치해 우리나라에서 평균 기온이 가장 낮은 편에 속하고 연평균 적설량이 250cm에 달해 스키를 즐기기 적합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겨울에만 매출이 몰리는 계절성을 극복하기 위해 1989년부터 2004년까지 총 45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하고, 2008년 워터파크를 개장해 종합 리조트의 모습을 갖췄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763억원, 영업이익은 26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1.9%, 53.4% 증가했다.

정 대표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2영동고속도로, KTX올림픽선이 개통되면 이용객의 리조트 접근성이 좋아질 것”이라며 “그간 최상류층 고객을 기반으로 한 회원 커뮤니티와 천혜의 자연환경 등의 경쟁력으로 업계에서 신뢰를 쌓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용평리조트는 신 성장동력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콘도 분양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1982년 업계 최초 프리미엄 회원제 콘도를 개관한 이래 총 4곳의 프리미엄 콘도를 보유하고 있다. 2015년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의 약 58.5%는 리조트 운영, 41.2%는 분양사업에서 발생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국내 최초의 리조트형 아파트도 건설하고 있다. 올림픽 기간 선수촌으로 활용되고, 이후 일반인이 이용하게 될 평창올림픽빌리지는 총 600세대로 지난 3월 기준 약 95%의 높은 분양률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용평리조트는 10~11일 수요예측과 오는 17~18일 청약을 거쳐 27일 상장될 예정이다. 희망공모가는 8100~9200원으로 1672만주를 공모해 1354억~1538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은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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