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5연패…6경기 60실점, 최다 실책 물명예

입력 2016-05-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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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말 한화 로저스(사진 위와 중간)가 교체되어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아래 사진은 경기를 마친 한화 이글스 선수들 모습.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가 5월 첫째 주 5연패에 빠졌다. 한화 투수진은 최근 6경기에서 60실점을 기록했다. 30경기의 실책도 40개에 달해 이 부문 최하위에 머물렀다.

8일 한화 이글스는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케이티 위즈와 방문 경기에서 4대 7로 역전패 당했다. 이날 한화는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31)와 마무리 정우람(31)을 투입하고도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는 5월 첫주 6경기에서 1승 5패를 기록했다. 3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비바람을 뚫고 7-2로 승리했지만 이후 내리 5경기에서 졌다.

이날 역전패를 기록한 한화는 특히 로저스의 등판에 기대를 걸었다. 로저스는 1회말을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막았고, 한화 타선은 2회초 윌린 로사리오의 3점포 등으로 4점을 뽑았다.

한화로서는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고, 초반 기세를 잡았다. 그러나 로저스는 5⅓이닝 동안 9피안타를 내주며 4실점했다. 부상 후 첫 등판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걱정이 남는 결과다.

4-6으로 뒤진 7회말 1사 1, 2루에서 '승부수'로 꺼내 든 정우람 카드가 통하지 않은 것도 한화로서는 뼈아프다. 정우람은 전민수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에 몰렸고, 김종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한화의 최근 전적은 밝지 않다. 이번 주 6경기에서 투수진은 총 60점이나 내줬다. 최근 30경기에서 실책 40개로 이 부문 압도적인 불명예 1위다. 여기에 수장 김성근 감독은 5일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아 입원 중이다.

이날 케이티에 당한 역전패를 포함, 한화는 8승 22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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