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인디애나 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승리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후 8시42분 현재 53% 진행된 개표 결과 트럼프는 51.4%의 득표율을 얻어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36%)을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 인디애나주 공화당 경선에서는 부분 승자독식제가 적용, 트럼프는 이곳에서 45명의 대의원을 가져가게 됐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7.8% 지지율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민주당에서는 개표가 54%가 진행된 가운데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52.8%로 5.6%포인트 차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47.2%)을 앞서고 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가 이번 인디애나주 승리로 사실상 본선행이 가시화됐다는 평가하고 있다. 이날 크루즈 의원은 인디애나주 참패를 끝으로 공화당 경선레이스 중단하기로 했다고 NYT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