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에 대구대와 명지대, 부경대, 서울과학기술대, 인하대, 제주대가 선정됐다. 올해 예산은 총 300억원으로, 선정된 대학에는 올해 30억원 내외의 사업예산이 지원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올해 평단사업 선정 결과를 4일 발표했다. 평단사업은 선취업 후진학을 활성화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하더라도, 원하는 시기에 학업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로 올해 처음 실시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평가위원들의 평가점수를 토대로 사업관리위원회에서 대학별 지원금액을 결정해, 6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대구대는 성인학습자의 자격증 취득 및 창업‧재취업, 귀농지원 등과 관련된 학과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명지대는 사회교육원(평생교육원)을 30여년 동안 운영하여 약 16만명을 교육한 노하우를 토대로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세웠다.
부경대는 지역 산업 특성, 대학의 장점을 고려한 학과 설정으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다.
서울과기대는 재직자 및 후진학자 대상 학사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대규모 운영 계획을 마련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하대는 지역 산업 및 후진학 수요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참여 학과를 체계적으로 설정했다는 평가다.
제주대는 최근 이주민 증가(지난해 1만4000여명 유입)와 지리적 특성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부족한 점을 고려했다.
교육부와 평생교육진흥원은 이번에 선정된 6개 대학에 컨설팅을 실시해 사업계획을 보완시킬 방침이다. 또 추가 공모를 통해 우수한 평생교육 운영모델을 제시하는 대학을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추가 공모 일정과 내용은 이달 중순 안내한다.
6월 중 신청과 선정평가를 거쳐 6월말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