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주춤한 사이 역직구 급증…중국이 전체 76% 차지

입력 2016-05-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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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올해 1분기 온라인을 통한 해외 직접구매(직구)가 주춤한 반면, 역직구(수출)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역직구)은 4787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4.5% 급증했다. 해외 직접구매액은 4463억원으로 5.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역직구는 전분기와 비교하면 13.9% 증가했으나, 해외 직구는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로 감소세를 보였다.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통계청 조사 이후인 2014년 1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역직구를 국가별로 보면 1분기 중국이 3634억원으로 중국이 전체의 75.9%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342억원), 일본(254억원), ASEAN(17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1년전 같은 기간보다 미국(-13.5%), 중동(-4.8%)은 감소했으나 중국(123.6%), 일본(30.6%), ASEAN(41.7%), EU(75.0%) 등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상품별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화장품이 3163억원으로 1위를 기록해 전체 상품군의 66.1%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의료ㆍ패션 및 관련상품(839억원), 가전ㆍ전자ㆍ통신기기(167억원) 순으로 이었다. 전년 대비 화장품은 137.9%, 의류ㆍ패션 및 관련은 50.2%, 가전ㆍ전자ㆍ통신기기는 26.7% 증가했다.

해외 직구는 국가별로 미국이 3036억원으로 전체의 68.0%를 차지했다. 수입 국가별 비중은 EU 17.3%, 중국 7.9%, 일본 5.1% 순이었다.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은 의류ㆍ패션 및 관련상품 1703억원으로 전체의 38.2%를 차지했다. 이어 음ㆍ식료품 1039억원, 생활용품 및 자동차용품 37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농축수산물(-24.6%), 의류ㆍ패션 및 관련상품(-0.2%) 등은 줄었고, 음ㆍ식료품 23.7%, 가전제품 17.6%, 생활용품 및 자동차는 10.9% 증가했다.

한편,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1287억원으로 전년 대비 21.8%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7조7579억원으로 52.2% 급증, 7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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