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월 제조업 PMI 50.1…“경기 확장세 유지”

입력 2016-05-0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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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재확인 되면서 중국 경제 회복세가 힘을 받게 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일(현지시간) 4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치(50.2)와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50.3)을 밑도는 것이다. 시장의 당초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경기 확장 국면의 기준선인 50을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웃돌면서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이어져 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평가했다. 비제조업 PMI 역시 전월(53.8)에 비해 소폭 줄어든 53.5를 기록했으나 경기 확장 기준선인 50을 크게 웃돌면서 탄탄한 비제조업 경기 확장세를 보여줬다.

이처럼 중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경기가 확장세를 유지한 건 부동산시장의 회복세와 대출 증가세에 따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스탠다드차타드 애널리스트인 쉔렌과 쥬디 주는 “지난해 도입된 (시장)순응적인 정책이 중국 경제 전반에 점진적으로 스며들었다”면서 “향후 신용 완화 등 부양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제조업 PMI는 4월 경기를 보여주는 중국 정부의 첫 공식 경제지표다. 특히 3월 중국 기업 순이익, 산업생산, 소매 판매 등의 주요 지표가 잇달아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도는 호조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지표도 확장 국면을 나타내면서 중국 경기 회복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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