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전국 CBS 본사와 지역본부서 대규모 집회…경찰 10여개 중대 출동

입력 2016-04-29 17:28수정 2016-05-02 17:18

(사진제공=CBS 홈페이지, 신천지예수교회)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신도들이 예고대로 CBS 목동 사옥을 비롯해 전국 13개 지역본부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29일 관련업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CBS 목동사옥과 전국 주요 지역본부에 신천지 교인들이 집결, 시위를 준비했다. 신천지는 지난달 28일부터 CBS의 신천지 관련 보도가 허위임을 주장하며 CBS 폐쇄 집회를 벌여왔다.

앞서 신천지는 집회 신고를 통해 이날 오후 2시부터 CBS 서울 목동 사옥과 13개 지역 본부 앞에서 수 만명이 집결하는 집회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CBS 전국 지역본부에 수천명의 병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인원으로 집회신고가 된 CBS 목동 사옥 주변에는 경찰 10개 중대를 비롯해 2000여 명의 경찰 병력이 배치됐다.

앞서 CBS TV는 3월 31일부터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이라는 제목으로 관련 특집 프로그램 3편을 방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