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부산'…5월 14년만에 최대 분양물량 쏟아진다

입력 2016-04-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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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부산 주요 분양단지 (자료제공=닥터아파트)

내달 부산에 5000여 가구의 신규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14년만에 최대 공급량이다.

2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달 부산광역시에는 9개 단지에서 총 5042가구가 공급된다. 전년동기(1698가구) 대비 197%가 늘어난 물량이다. 5월 분양물량으로는 지난 2003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치다.

해운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반여동 1291-1337에 짓는 '해운대 더샵 센텀그린'을 분양한다. 총 464가구로 전용면적 59·72㎡의 중소형 평형으로만 공급된다. 10월 개통예정인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재송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센텀시티의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북쪽에 208만㎡ 규모의 제2 센텀시티 조성 사업이 예정돼 있다.

GS건설은 연제구 거제동 거제1구역을 재개발하는 '거제센트럴자이'를 내달 분양한다. 878가구 중 59~84㎡ 56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부산지하철 교대역(1호선)과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교대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며, 부산고등법원, 검찰청 등 법조타운과 부산교대부속초, 이사벨고 등 학교도 가깝게 자리한다.

동원개발은 연제구 연산동 1432-3에 짓는 '시청역 비스타 동원'을 공급한다. 84㎡ 740가구로 구성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시청역이 걸어서 3분 걸리는 초역세권 단지이며, 인근에 부산시청, 경찰청, 지방국세청 등 공공기관이 몰려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강서구 명지지구 B1블록에 짓는 공공분양 아파트를 5월 분양한다. 명지지구는 2만여 가구가 거주하는 서부산권 신도시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다. 전용 74~84㎡ 1201가구로 구성되며, 을숙도대교 명지요금소 인근에 위치한다.

현재 부산의 봄 분양시장은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 27일 진행된 GS건설 해운대구 마린시티자이가 1순위 청약 결과 180가구 모집에 8만1076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450대 1에 달했다. 포스코건설이 이달 초 공급한 부산 연산 더샵 역시 평균 239대 1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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