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오승환, 2K 무실점 '완벽투'…타자 4명 꼼짝 못했다

입력 2016-04-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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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AP/뉴시스)

오승환(34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무실점 완벽투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중계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1이닝 동안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50이 됐다.

7-4로 앞선 6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오승환은 선발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를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야스마니 토마스를 상대로 3연속 슬라이더를 던져 땅볼로 돌려세웠다. 주자는 2, 3루가 됐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웰링턴 카스티요와 5구 승부 끝에 92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니널스가 7회초 3점을 추가하며 10-4리드를 이어갔다. 오승환은 7회말에도 마운드에 남았다. 오승환은 첫 타자 브랜든 드루리에게 시속 91~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4번 연달아 던져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후속타자 닉 아메드에게도 4구 연속 시속 93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이후 오승환은 맷 아담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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