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검출로 자격정치 처분을 받았던 박태환이 어제 광주광역시 남부대수영장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 겸 경영국가대표 2차선발전 남자 자유형 400m 경기서 3분44초26의 기록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세계 4번째로 빠른 기록인데요. 박태환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리우 올림픽서 출전 기회가 주어지면 정말 잘 할 수 있다”고 속내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박태환은 대한체육회의 ‘도핑 연루자는 징계가 해제된 후 3년 동안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없다’는 규정으로 오는 8월 열리는 리우 올림픽 출전을 할 수 없습니다. 이날 체육회 조영회 사무총장은 “기록은 기록이고 규정은 규정”이라며 규정을 바꾸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습니다. 네티즌들은 “국제 규정대로 바꾸자” “실력만 있으면 규정 무시해도 되나?” 등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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