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 블룸버그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다롄완다그룹을 이끄는 왕젠린 회장을 제치고 아시아 최대 부호에 등극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마 회장의 자산은 26일 시점에 333억 달러로 43억 달러 증가했다. 이는 왕 회장(327억 달러)과 홍콩 재벌 리카싱(295억 달러)보다 많은 액수다.
블룸버그는 마 회장의 재산이 불어난 건 알리바바의 금융자회사인 저장앤트파이낸셜서비스그룹이 45억 달러의 자금 유치에 성공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 회장의 아시아 부호 1위 타이틀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왕 회장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재편하는 한편, 부동산 부문의 상장 시장을 중국 본토로 옮겨 밸류에이션을 높일 계획이어서 그게 실현되면 자산 규모도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