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AP/뉴시스)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30ㆍ미네소타 트윈스)가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박병호는 27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멀티 2루타를 기록했다.
2-2로 비기던 4회말 두 번째 타석에 오른 박병호는 상대 선발 코디 앤더슨의 4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으로 향하는 2루타를 때려냈다. 애두아르도 에스코바가 아웃된 뒤 스즈키의 안타에 박병호는 홈을 밟아 다시 한 번 역전 득점을 올렸다. 2타석 연속 2루타, 득점이다.
이날 박병호는 첫 타석에서도 같은 그림을 연출했다. 1-1로 비기던 2회말 첫 타석에 오른 박병호는 상대 선발 코디 안데르손의 3구째 9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머리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냈다. 이때도 에스코바의 아웃 뒤 스즈키의 안타에 홈을 밟아 역점 득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