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주택가격 매매·전세가 동반 상승···전세가 44개월 연속 상승

입력 2016-04-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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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4월 들어 부동산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는 가운데 매매가와 전세가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27일 한국감정원이 2016년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대비(3월14일 대비 4월11일 기준) 매매가격은 0.02% 상승, 전월세통합은 0.08% 상승, 전세가격은 0.13% 상승, 월세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매매가격은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출심사 강화 및 원리금 분할 상환의 영향으로 구매 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하지만 강남권 재건축단지의 높은 청약률과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전환수요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0.02%p)됐다.

수도권은 0.04% 상승, 지방은 0.00% 보합을 기록했고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달 대비 상승지역(79→102개)은 증가, 보합지역(19→8개) 및 하락지역(80→68개)은 줄었다.

전세가격은 신규 주택의 전세공급은 이어졌지만 매매시장 위축으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 신혼부부와 직장인 등의 봄 이사철 수요, 전세매물 부족현상 지속의 영향으로 지난 2012년 9월 이후 44개월 연속 상승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0.03%p)됐다.

수도권은 0.19% 상승, 지방은 0.08% 올랐고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달 대비 상승지역(150→141개) 및 보합지역(4→3개)은 감소, 하락지역(24→34개)은 늘었다.

또한 월세가격의 경우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임대인의 월세 공급은 확대되고 있지만 전세매물 부족 및 전세가격 상승 여파로 임차인의 월세수요가 증가하며 지난달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월세 유형별로는 월세는 0.04% 하락, 준월세는 0.02% 하락, 준전세는 0.08%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매매시장의 경우 조선업 등 산업경기 침체에 따른 구조조정 추진, 5월부터 가계부채 종합대책 지방 확대 적용, 신규주택 공급 등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교통 및 거주 여건에 따른 지역별 편차 및 국지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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