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유리섬유파이프, 산업부로부터 신기술 인증 획득”

입력 2016-04-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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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의 유리섬유 파이프(GRP)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NET)로 선정됐다.

에이치엘비에는 '해양플랜트용 고내압 및 Level3 내화성을 만족하는 유리섬유 강화 에폭시 관 제조기술'이 신기술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선정하는 신기술(NET)은 미래기술 혁신과 국민 생활안전에 기여하고 수출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대표적인 신기술을 발굴하여 지원하는 제도다.

에이치엘비가 자체기술로 개발한 유리섬유파이프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한 것으로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국제선급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특히, 최근 2공장의 설비투자를 완료하는 등 양산체제를 구축한 상황에서 신기술로 선정됨으로써 조선과 해양플랜트는 물론 국내 및 아시아권의 상하수도 교체 시장에 대한 영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다국적 기업이 100% 독점해오던 유리섬유 파이프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수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축적하고 양산체제를 구축하였음에도 영업적으로 엄청난 진입장벽을 느껴온 게 사실"이라며, "조선소가 에이치엘비의 GRE파이프의 품질을 인정하기 시작한데다, 이번에 정부로부터 신기술로까지 선정됨으로써 국내 수요는 물론 수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정민 대표는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는 과거 산업 발전단계에 설치된 상하수도관의 노후화로 싱크홀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에 강관으로 된 상하수도관을 유리섬유 파이프로 교체하고 있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러한 시점에서 정부로부터 신기술로 인증받게 되면서 기존에 다국적 기업 NOV가 독점하고 있는 시장을 양분함은 물론 조선부품의 국산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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