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롯데월드타워에 에너지 절감형 공정과 신기술을 대거 도입해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했다. 사진제공 롯데그룹
롯데건설은 서울 송파구 잠실에 짓고 있는 롯데월드타워에 ‘초고층 콘크리트 수직압송 기술’을 적용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초고층 건물은 높아질수록 더 높은 강도의 콘크리트 시공이 필요하지만 높은 강도와 내구성을 유지하면서 콘크리트를 목표로 하는 높이까지 한번에 쏘아 올리는 것은 매우 어렵다.
물보다 2배 이상 무거운 액체 상태의 콘크리트(2.3t/㎥)를 직경 125~150㎜의 가는 철제 배관을 통해 높은 곳으로 이송할 경우 배관 내에 매우 높은 압력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건설은 32시간 연속으로 콘크리트를 타설할 수 있도록 초저발열 콘크리트를 사용했다.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높은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배합설계를 자체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자체 개발한 배합설계로 제조된 콘크리트를 압송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간으로 품질을 관리하면서 국내 최고 높이(514.25m)로 압송을 끝내고, 지난해 12월 골조 공사를 마무리 지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세계적인 콘크리트 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한 연구와 경험을 쌓았기 때문” 이며 “초고층 건축물의 기초부터 꼭대기까지 콘크리트 시공을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초고층 콘크리트 ‘토탈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롯데월드타워는 123층, 555m 높이로 국내에서 가장 높다. 롯데월드타워는 5월 외관공사 완료한 뒤 내부 공사를 마무리하고 올해 말 완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