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교체출전' 토트넘, 1-1 무승부…레스터, EPL 우승 가능성 커져

입력 2016-04-2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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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웨스트브롬과 홈경기에서 에릭센이 공을 차고 있다. (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가 웨스트브롬위치와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이 레스터시티를 제치고 리그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거의 사라졌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경기에서 웨스트브롬과 1-1로 비겼다.

이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라멜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2선에 배치해 웨스트브롬을 공략했다. 웨스트브롬은 론돈, 세세뇽, 가드너가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토트넘이 주도했다. 공격을 퍼붓던 토트넘은 전반 33분 도슨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에릭센의 프리킥때 베르통언과 도슨이 골문 앞에서 경합을 펼쳤고, 이 과정에서 공이 도슨에게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웨스트브롬은 후반전 반격을 노렸다. 결국 후반 28분 도슨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골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동안 역전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하고 홈에서 무승부를 거두는 데 그쳤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라멜라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승점 69로 2위를 이어갔다. 그러나 1위 레스터시티(승점 76)와 승점 차가 7점인 상황. 토트넘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레스터시티가 한 경기만 승리하면 우승을 차지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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