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AP/뉴시스)
오승환(34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이틀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오승환은 25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전에 6회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팀은 8-5 승리를 거뒀다.
전날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인 오승환은 이틀 연속 무실점으로 팀을 지켜냈다. 이날 선발 투수 마이크 리크의 뒤를 이어 세인트루이스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그를 향한 팀의 신뢰에 완벽히 보답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크리스천 베선코트를 4구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애덤 로살레스는 패스트볼 4개와 시속 84마일(약 135㎞)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을 끌어냈다. 오승환은 존 제이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를 이뤄냈다.
오승환은 패스트볼 11개, 슬라이더 2개로 총 13개의 공을 던지며 최고 구속 92마일(약 148㎞)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86에서 1.69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