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이란서 최대 23조 수주 ‘청신호’

입력 2016-04-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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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들이 경제제재가 풀린 이란에서 최대 23조원 규모의 공사 수주가 예상되고 있다.

23일 정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들은 다음달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서 철도·댐·석유화학플랜트·병원 등 대규모 기반시설 공사에 관한 양해각서와 가계약 등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된 공사만 줄잡아 130억 달러(약 14조8000억원)에 달한다. 또 현재 협의 중인 것이 잘 마무리되면 내달 박 대통령 이란 순방에서 최대 200억 달러(22조8000억원)에 달하는 공사에서 양해각서 이상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림산업은 다음달 이란 알와즈와 이스파한을 잇는 약 49억 달러(5조6000억원) 규모의 철도 공사와 20억 달러(2조2800억원) 규모의 박티아리 댐·수력발전 플랜트 공사에 대한 가계약을 다음달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약 36억 달러(4조1000억원) 규모의 사우스파(South Pars) 12단계 확장 공사에 대한 기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포스코대우는 이란 최고 명문 의과대학인 시라즈의과대학 1천병상 규모 병원 건립에 나선다. 건설업계는 이외에도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이란에서 수주를 진행 중인 공사를 합하면 최대 200억 달러(22조8000억원)에 이르는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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