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과 양대선사 유지해야"
해양수산부는 22일 한진해운이 채권단 자율협약을 신청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현대상선과 같이)예정된 수순"이라며 "(한진해운이) 채권단과 협의를 잘 해 위기를 넘겨 정상화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날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해운업 주무부처로서 구조조정을 하면 안 된다고 한 적이 없다"며 "중요한 것은 채권단의 뜻이지만 한진해운이 이 난관을 뛰어넘어 현대상선과 함께 양대선사를 유지하는 게 해수부의 희망사항"이라고 강조했다.
한진해운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한진해운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율협약 신청을 결정했다. 한진해운은 오는 25일 채권단에 자구계획이 담긴 구조조정 방안을 제출하고 자율협약을 신청한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다음주 중으로 채권금융기관 회의를 소집해 해당 내용을 안건으로 부의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