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책의 날’ 맞아 두근두근’ 책잔치… 청계광장 모여라

입력 2016-04-2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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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 이틀간 ‘…책 속으로’ 주제 기념행사… 북 콘서트·교환 장터 등 80개 부스서 체험전시

▲'2016 세계 책의 날' 기념행사 포스터.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맞아 청계광장이 들썩일 전망이다.

‘두근두근 책 속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2016 세계 책의 날’ 행사가 22일부터 이틀간 서울청계광장에서 성대한 막을 연다. ‘북 콘서트’, ‘작가 만남의 방’, ‘도서 알뜰교환 장터’ 등 다양한 체험, 전시 프로그램들이 총 80여 개 부스에서 운영된다.

우선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청계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인디밴드의 공연과 저자들이 참여하는 북 콘서트가 열린다. ‘청춘인문학’ 정지우 작가, ‘나는 착하게 돈 번다’ 도현영 작가가 무대에 올라 ‘우리 시대 청춘을 위한 진실한 대답’을 주제로 청춘 드림콘서트를 진행한다.

또 오후에는 김이율 작가, 이종필 교수가 ‘현대인의 공감과 위로 그리고 책을 통한 휴식’을 주제로 음악과 함께 하는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특히 무대 주변에는 총 82곳의 출판사 부스도 들어서 봄을 맞아 청계광장을 찾은 독서인들에게 풍성한 눈요기를 제공할 전망이다.

하이라이트는 23일이다. ‘책드림 날’ 기념식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는 ‘세계 책의 날’에 대한 상징적 의미를 담아 도서 423권, 장미꽃 423송이를 시민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이는 ‘세계 책의 날’이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의 날’에서 유래했다는 것에 착안한 이벤트다. 청계광장뿐만 아니라 부산, 대전, 광주 등 지역 서점 40곳에서도 책을 구매하면 장미꽃을 나눠준다.

오후에는 음악, 웹툰, 미술, 건축 등 다양한 콘텐츠가 융합된 북 콘서트가 이어진다. 가수이자 작가인 조규찬의 축하공연, ‘지대넓얕’ 시리즈와 ‘시민의 교양’ 등을 집필한 채사장(필명)의 토크 콘서트도 펼쳐진다. 임종섭(미술마을 인문여행), 김윤정(엄마의 선물), 남한강(우리아빠는 외계인), 강윤희(상처받은 마음을 풀어주는 감성치유) 작가는 독자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사인도서를 20권씩 증정한다.

또 한국출판문화진흥원 부스에서는 이번 행사에 참관하는 학생들에게 청소년 북토큰 도서 1000권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독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인문정신 고양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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