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ㆍ소통ㆍ체감 강조
유일호 부총리는 21일 기재부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대외변수가 잦아들고 경제심리가 모처럼 반등한 지금이야말로, 모든 경제주체가 힘을 합쳐 매순간을 금쪽같이 귀중하게 써야할 때"라며 "경제회복의 불씨를 이번에는 반드시 큰 불로 키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를 위해 "전열을 재정비하자"며 "경기흐름을 장악하고 개혁과제에 집중하고 국회 등 바뀐 정책여건에 적응하려면 팽팽한 긴장감과 집중력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중심, 소통, 체감 세 가지 업무 태도를 당부했다.
중심에 대해서는 "개혁과제들이 유야무야돼선 결코 안된다"며 "정부가 앞장서서 개혁과제와 정책방향에 대한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소통에 대해선 "노동개혁법에서 봤듯이 이해갈등이 큰 정책은 그 자체가 이미 정치의 영역"이라며 "이번 총선으로 어느 때보다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유 부총리는 또 체감에 대해서는 "체감에 기반한 정책이야말로 민의에 가장 일치하는 정책"이라며 "정부가 올 초 성장률보다 일자리에 경제운용의 무게중심을 두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며칠 있으면 가정의 달 5월"이라며 "휴가계획을 꼭 세워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매주 수요일 '가정의 날' 하루라도 정시퇴근이 이뤄지도록 저부터 솔선수범하고 간부들도 채근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