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일본 완성차 조립 라인 중 70%를 28일까지 순차적으로 재가동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도요타는 지난 14일 발생한 구마모토 현 강진의 영향으로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15일부터 가동 중단 라인을 늘려왔다. 하이브리드 자동차(HV) ‘프리우스’를 생산하는 아이치 현 도요타 시의 쓰쓰미 공장 등은 생산을 재개하는 한편, 도요타자동차 규슈 등은 라인 중단을 28일까지 연장한다.
도요타는 일본 국내 30개 라인에서 완성차를 조립하고 있는데 이 중 22개를 재가동한다. 우선 주문량이 많은 프리우스를 생산하는 쓰쓰미 공장은 25일 오전 가동을 시작하고, 26일 아침엔 다카오카 공장과 다하라 공장에서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의 생산 라인을 가동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