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스토크 4-0 제압…'3분' 뛴 손흥민, 위기?

입력 2016-04-1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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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드의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스토크 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골을 터트린 델레 알리(맨 위), 해리 케인(왼쪽 아래)이 에릭 라멜라와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가 스토크 시티를 꺾고 선두 레스터와 승점차를 5점으로 줄였다. 손흥민(24ㆍ토트넘)은 교체 투입돼 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드의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스토크 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68점으로 선두 레스터 시티(승점 73점)를 추격했다.

이날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해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세웠다. 2선은 에릭센, 알리, 라멜라가, 중원은 다이어와 뎀벨레가 배치됐다. 포백은 로즈, 베르퉁언, 알더베이럴트, 워터가,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손흥민은 벤치 멤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 홈팀 스토크는 보얀을 최전방, 아르나우토비치, 아벨라이, 샤키리를 2선에 배치했다. 중원은 임불라, 웰란이, 포백은 무니에사, 불샤이드, 쇼크로스, 카메론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기븐이 꼈다.

경기 흐름은 토트넘이 가져갔다. 전반 4분부터 해리 케인의 위협적인 슈팅이 이어졌다. 결국 전반9분 해리 케인은 뎀벨레의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과 반격에 나선 스토크 시티는 맹렬한 공격을 펼쳤지만, 전반에는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스토크 시티는 샤키리를 빼고 호세루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후반 22분 델레 알리가 오히려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16분 문전으로 쇄도하던 케인이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마무리하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 37분 델레 알리가 쐐기골을 더하면서 토트넘의 승리는 확실해졌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교체 투입돼 3분 가량 경기를 소화했다. 승부가 결정된 상태에서 투입된 만큼 별다른 의미는 없었다. 결국 손흥민은 리그 막판까지 주전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는 모습이다. 최전방의 해리 케인은 리그 득점왕을 향해 달리고 있고, 델레 알리와 에릭센, 라멜라 등이 2선에서 든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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