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럽시장 청신호 켜지나…1분기 전년比 9.8% 상승

입력 2016-04-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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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신형 투싼이 유럽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현대차 유럽 판매의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올 1분기 유럽전체 자동차 시장 전년 대비 10% 가까운 판매고를 달성했다. 신형 투싼과 스포티지 등 SUV 신차 판매 호조로 유럽시장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5일 유럽자동차산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3월 유럽시장에서 전년 대비 5.5% 늘어난 12만6519대를 팔았다. 기아차는 전년 대비 15.1% 급증한 11만60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사를 합친 1분기 판매 실적은 23만711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8% 늘어났다. 시장 점유율 역시 전년 대비 0.1% 포인트 상승한 6.0%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유럽에서 판매된 전체 자동차 대수는 8.1% 늘어난 393만1903대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3월 한 달간 유럽 시장에서 전년 대비 4.7% 상승한 10만5002대를 판매했다.

한편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신형 투싼이 유럽에서 출시된 후 높은 판매고를 자랑하며 현대차 유럽 판매의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현대차 체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투싼은 2014년부터 2년 연속으로 현대차 유럽 판매 전 차종 중 최다 판매를 기록하는 등 유럽 공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도 투싼은 '신차 효과'에 더해 최근 유럽의 SUV 판매 증가의 수혜를 입으며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 1분기 신형 투싼과 스포티지 등 SUV 신차 판매 호조로 유럽 판매가 늘었다”며 “오는 3분기 아이오닉, 니로 등 친환경차와 K5 왜건 등 신차들이 투입되면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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