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애경그룹 사돈 맺은 날…정몽구 등 현대家ㆍ재계 한자리

입력 2016-04-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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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첫줄 오른쪽)과 정의선 부회장(둘째줄 왼쪽에서 네번째)를 비롯한 내빈들이 15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정 회장의 장녀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아들 선동욱씨의 결혼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현대차그룹과 애경그룹이 사돈을 맺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아들 선동욱(28)씨와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 부회장의 둘째 딸 수연(26)씨가 15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현대차그룹 내 첫 4세의 혼인이다. 장소 선택은 가톨릭 신자인 정 고문 측의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결혼식에는 정몽구 현대차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부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상영 KCC 명예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전무 등 현대家 가족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애경그룹 일가를 비롯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등 재계 인사 등 양가 하객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결혼식은 50분가량 혼인미사로 진행됐다. 45분간의 혼례식 후 일가 친척과 하객들은 성당 뒤뜰에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피로연은 따로 없었으며 초청 하객에게는 자기 그릇이 답례품으로 전달됐다.

정성이 고문은 1962년생으로 이화여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대전선병원 설립자인 고(故) 선호영 회장의 차남인 선두훈 대전선병원 이사장(59)과 1985년 결혼해 선동욱씨 등 1남1녀를 뒀다.

채형석 총괄부회장은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80)의 장남이다. 성균관대 경영학과 재학 시절 만난 부인 홍미경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 고문(56)과 결혼해 채수연 씨 등 1남2녀를 뒀다. 둘째 수연 씨는 미국 코넬대를 졸업한 재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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